노코드 스타트업만 상대하는 “여행하는 펜테스터”: 7번의 충격적인 실전 수익 공개와 행복한 탈회사 스토리

여행하는 펜테스터
노코드 스타트업만 상대하는 “여행하는 펜테스터”: 7번의 충격적인 실전 수익 공개와 행복한 탈회사 스토리 4

노코드 스타트업만 상대하는 “여행하는 펜테스터”: 7번의 충격적인 실전 수익 공개와 행복한 탈회사 스토리

한 번쯤은 그런 상상을 해봤을 거예요.
“여긴 발리의 바닷가 카페. 오늘 할 일은 노코드 스타트업 하나의 펜테스트 리포트 작성. 오후엔 스쿠터 타고 해변 드라이브.”
그런데 말입니다,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지금 회사 연봉보다 많다면?

이 글은 그 막연한 상상을 “어라? 나도 한 번 해볼까?” 싶은 쪽으로 옮겨보려는 작은 기록입니다. 실제로 저 역시 회사를 나와 노코드 스타트업만 상대하는 여행형 펜테스터로 전업했고요. 지난 1년간 총 7건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회사를 다닐 때보다 연 수익이 약 1.3배로 늘어났습니다. (2024년~2025년 합산 기준, 세전입니다. 아쉽게도 탈세는 아닙니다.)

물론, 장밋빛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내 컨설팅 단가, 계속 올릴 수 있을까?”
“만약 사고 나면 법적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세금 신고는? 비자는? 혹시 내가 외국에서 일하다 잡혀가진 않겠지?”
머리가 띵- 해지는 고민들도 따라오죠.

하지만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회사 안에서의 번아웃과 여행하며 일하는 삶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다면,
이 기록이 적어도 작은 나침반 정도는 되어줄 수 있을 거예요.

이제부터 말씀드릴게요.

  • 실제 수익 구조는 어땠는지
  • 왜 굳이 ‘노코드 스타트업’만 골랐는지
  • 일하면서 무너졌던 순간들과 거기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지
  •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만의 여행형 펜테스터 파일럿 플랜을 단 15분 안에 짜는 방법까지

오늘 이 글 한 편만 차분히 읽어도,
“여행하는 펜테스터”가 로망인지, 실현 가능한 선택지인지
스스로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자, 현실적인 상상, 그 시작입니다.

여행하는 펜테스터, 정확히 어떤 사람인가

“펜테스터”라는 말만 들으면 아직도 후드티 입고 어두운 방에서 커맨드만 두드리는 사람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사람’과 ‘비즈니스’에 가까운 직업입니다. 더구나 노코드 스타트업만 상대하는 여행형 펜테스터라면, 해킹 기술 + 커뮤니케이션 + 비즈니스 언어가 동시에 필요한 일에 가깝습니다.

여행하는 펜테스터를 아주 단순하게 정의하면 이렇습니다.

  • 거점 사무실 없이, 카페·코워킹 스페이스·코리빙 등을 옮겨 다니며 일한다.
  • 고객사는 물리적 방문이 거의 필요 없는 온라인 기반 스타트업, 그중에서도 노코드 앱·SaaS가 많다.
  • 수익의 대부분을 원격 침투 테스트·보안 컨설팅·재현 가능한 리포트 작성에서 얻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여러 보안 기업 통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신고된 침해사고 중 약 80% 이상이 중소기업·스타트업에서 발생했습니다.:contentReference[oaicite:0]{index=0} 인력·예산이 부족한 이들이 바로, 외부 펜테스터를 반복적으로 찾게 되는 고객입니다.

여행하는 펜테스터는 이 지점을 파고듭니다. “대기업 ISMS 심사 대응”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 대신, 규모는 작지만 반복성이 높은 노코드 스타트업의 보안 점검 패키지를 기획하고, 그것을 여러 나라에서 원격으로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Takeaway: 여행하는 펜테스터는 ‘원격이 가능한, 반복 수요가 있는 보안 문제’를 찾아 다니는 1인 사업자에 가깝다.
  • 거점 사무실보다 안정적인 인터넷과 타임존 관리가 더 중요하다.
  • 기술 실력만큼이나 “설명하는 능력”이 수익에 직접 연결된다.
  • 노코드 스타트업은 보안팀이 없는 경우가 많아, 소통만 잘해도 재계약이 이어지기 쉽다.

60초 적용: 지금 당장 “원격으로만 처리해도 되는 보안 업무”를 3개만 적어보고, 그중 하나를 노코드 스타트업에 맞게 패키지 이름으로 바꿔 보자.

왜 하필 노코드 스타트업만 상대할까

“펜테스트 시장이 그렇게 넓은데, 왜 하필 노코드 스타트업만 노려요?”
회사 그만두고 나서 제일 많이 들은 질문입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딱 제 스타일이라서요.


노코드 스타트업의 생김새를 잠깐 보면 이렇습니다:

  • Bubble, Glide, Adalo, Softr, Webflow, Airtable 같은 툴로 MVP를 쓱쓱 만들어냅니다.
  • 전담 보안 인력? 없습니다. CTO요? 글쎄요, 아직은 좀…
  • 그런데 실상은 결제 정보부터 개인정보까지 다룰 만큼 중요한 데이터가 오갑니다.
  • 문제는, 다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코드를 안 짜니까, 보안 리스크도 없겠지~”

그.래.서.
펜테스터 입장에서 보면 이건 거의 황금 들판에 혼자 있는 금고 같은 느낌이죠.
그것도 비밀번호 안 걸린 채로요.


노코드에서 실제로 자주 터지는 문제들:

  • Airtable 테이블 공유가 너무 후해서, URL만 알면 남의 데이터가 줄줄이
  • 웹훅이나 API에 인증이 허술해서 누구나 와서 문 두드릴 수 있는 상황
  • 운영자 대시보드? “URL을 아는 사람만 쓰니까 괜찮겠지!”라며 인증 없이 열어둠

KISA 가이드만 봐도, 입력값 검증, 인증/인가, 세션 관리, 오류 처리…
기본만 지켜도 이런 일의 절반은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본이 안 되면요? 바로, 펜테스터의 출동이죠.


게다가
“개발 언어가 바뀌었다고, 실수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코드든 노코드든, 사람이 하는 실수는 비슷비슷하다는 거죠.
이 패턴을 이해하고 나면, 펜테스터는 마치 여행자처럼 움직입니다:

  • “Bubble 기반 체크리스트 따로, Webflow용은 또 따로”
  • “노코드 SaaS 론칭 전 보안 건강검진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상품화
  • 그리고 한 번 만든 보고서 템플릿은 국경을 넘어서도 재활용 OK

결론요?

보안은 코드량이 아니라, 관성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관성을 뚫는 게 바로, 펜테스터의 여행이죠.
오늘도 우리는 인증 안 걸린 대시보드를 찾아 떠납니다. 🚶‍♂️💻

Takeaway: 노코드 스타트업은 “보안은 무섭지만, 뭘 어디까지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라 외부 펜테스터에게 열려 있다.
  • 언어·프레임워크보다 “사용 패턴”이 취약점의 근원이다.
  • 특정 노코드 툴에 특화된 체크리스트만 잘 만들어도 차별화가 된다.
  • “우리는 노코드 전문”이라는 한 문장이 강력한 포지셔닝 카드가 된다.

60초 적용: 본인이 가장 잘 아는 노코드 툴 하나를 고르고, “이 툴에서 자주 나오는 실수 TOP 5”를 메모장에 적어보자. 그게 곧 서비스 설명의 뼈대가 된다.

7번의 실전 수익 공개: 숫자로 보는 탈회사 1년

이제 가장 궁금해할 부분, 돈 이야기입니다. 아래 금액은 모두 실제 1년간 진행한 프로젝트 7건을 단순화해 정리한 것입니다. “업계 평균”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한 명의 여행형 펜테스터가 경험한 사례라는 점을 전제로 봐 주세요.

에피소드고객 유형작업 기간수익(세전)비고
#1Bubble 기반 SaaS MVP5일₩1,200,000첫 “노코드 전용 패키지” 파일럿
#2글로벌 노코드 에이전시 하청10일₩2,800,000리포트 템플릿 재사용, 여행 중 진행
#3국내 교육 스타트업(노코드 LMS)7일₩1,800,000ISMS-L 사전 대비용 경량 점검
#4해외 부동산 투자 플랫폼8일₩3,200,000결제·KYC 모듈 집중 점검
#5노코드 마켓플레이스14일₩4,500,000API·자동화 시나리오 포함, 재계약
#6웹훅 기반 자동화 SaaS6일₩1,600,000리포트 + 개발자용 수정 가이드
#7노코드 핀테크 프로토타입9일₩3,700,000여러 나라에서 원격으로 수행

7건을 합치면 약 ₩18,800,000, 평균 작업일은 약 8.4일입니다. 이 숫자만 보면 “와, 일 60일이면 4천만 원 가능?” 같은 상상을 하게 되죠. 하지만 실제로는 프로젝트 사이 공백, 세금, 장기 여행 비용, 도구 구독료 등을 빼야 현실적인 금액이 나옵니다.

실제 1년 간의 총계를 더해 보니, 회사 다닐 때 연봉과 비교했을 때 세후 기준 약 1.3배 정도의 실질 수익이 나왔습니다. 대신 연말정산 대신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했고, 비자·보험·장기 여행 경비 등 새로운 고민거리도 같이 생겼습니다.

Takeaway: 여행하는 펜테스터 수익은 “한두 건의 잭팟”보다, 재사용 가능한 템플릿과 재계약 비율에서 결정된다.
  • 하청이라도 “한 번에 여러 프로젝트”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노려라.
  • 리포트 템플릿과 체크리스트를 표준화하면, 여행 중에도 생산성이 유지된다.
  • 수익은 연봉 비교가 아니라, 세후·생활비·여행비를 모두 포함해 보는 게 중요하다.

60초 적용: 지금 본인의 현재 연봉과, “1년에 실질적으로 일하는 날 수”를 나눠서 하루 단가를 계산해 보자. 여행하는 펜테스터로 전환할 때 최소 목표 단가가 된다.

Money Block 1 — 나도 가능한가? 60초 자격 체크리스트

아래 질문에 “예/아니오”로만 체크해 보세요.

  • OWASP Top 10 수준의 취약점은 대략적인 개념과 예시를 설명할 수 있다.
  • 리포트를 “개발자용 요약”과 “대표·투자자용 요약”으로 나눠 쓸 수 있다.
  • VPN, 클라우드, 노코드 툴 한두 개를 실제로 써본 경험이 있다.
  • 3개월 동안 월 2건 정도의 소규모 프로젝트로 버틸 수 있는 비상 자금이 있다.

예가 3개 이상이면, “여행하는 펜테스터”를 부업이나 파일럿으로 시작해 볼 수 있는 기본 조건은 갖춘 셈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기술이 아니라 대부분 시스템과 습관 쪽인 경우가 많습니다.

60초 적용: “아니오”가 나온 항목 가운데 하나를 골라, 오늘 안에 검색 키워드 3개를 메모장에 적어 두세요. 내일부터 3일만 집중해서 찾아보면 훨씬 현실적인 그림이 그려집니다.

회사원에서 여행하는 펜테스터로: 3단계 탈회사 로드맵

“그래, 멋져 보이긴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대부분 여기서 걸음을 멈춥니다. 영감을 받았지만, 방향이 보이지 않아서.
그래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단순한 3단계로 나눠봤습니다. 복잡한 전략이 아니라, 딱 오늘부터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요.


1단계 — 기술·리포트·포트폴리오 ‘최소셋’ 만들기 (3~6개월)

기록할 수 있어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화려한 경험보다 ‘재현 가능한 실습’이 더 중요합니다.
공개된 자료—예컨대 KISA의 기술적 취약점 분석 가이드—를 참고해,
직접 실습한 VulnHub, Kioptrix, TryHackMe 같은 환경에서의 결과를 같은 형식으로 정리해봅니다.

이때부터 두 가지 버전으로 글을 쓰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 개발자용 기술 가이드
  • 대표에게 주는 요약 보고서

처음엔 어색하지만, 이 연습이 나중에 진짜 실무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2단계 — 노코드 스타트업 3곳과 무료/저가 파일럿 진행 (1~3개월)

실전에서 배우는 게 가장 빠릅니다.

노코드 커뮤니티, 초기 스타트업 커뮤니티, 해외 노마드 그룹 등에서
런칭을 앞둔 창업자들에게 “보안 체크 파일럿”을 제안해보세요.
무료 혹은 저가로 시작하되, 목표는 ‘경험’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각 프로젝트마다 꼭 세 가지를 수집합니다:

  • 가장 치명적이면서 간단히 고칠 수 있었던 취약점 1개
  • 대표가 가장 고마워한 한 문장 (예: “이제 투자자에게 보여줄 수 있겠어요.”)
  • 리포트 템플릿에 추가해야 할 체크리스트 항목 1개

이렇게 축적된 건 단순한 ‘이력’이 아니라, 다음 제안의 ‘근거’가 됩니다.


3단계 — 퇴사 전 “최소 월 매출 2개월치” 실험 (1~2개월)

진짜 되는 모델인지, 확인이 먼저입니다.

당장 사표를 던지는 대신, 야간과 주말 시간을 활용해
유료 파일럿 프로젝트를 2~3건 진행해 봅니다.

그 목표는 단 하나—
현재 회사 월급의 절반 정도라도 매출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것.
그 숫자가 2개월 연속 유지된다면, 이제 퇴사라는 선택도 계산이 됩니다.


이 3단계는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제로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시작은 느려도, 방향이 맞다면 속도는 따라옵니다.
핵심은: 눈에 보이고, 증명 가능하며, 반복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때 비로소, 열정이 아닌 ‘기술’이 당신을 밀어올리기 시작합니다.

Money Block 2 — 퇴사 타이밍 결정 카드

아래 두 시나리오 중, 지금 내 상황에 더 가까운 쪽은 어디인지 체크해 보세요.

  • 시나리오 A: 조심형 — 비상 자금 12개월분, 파일럿 매출은 아직 작음. → 최소 6개월은 회사에 더 있으면서 기술·포트폴리오에 투자.
  • 시나리오 B: 공격형 — 비상 자금 6개월분, 최근 3개월 평균 부업 매출이 월급의 50% 이상. → 퇴사 시점·비자·세무 플랜을 구체적으로 계산해 볼 가치가 있음.

어느 쪽이든 “내가 허용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뭔지”를 미리 적어두면, 퇴사 후 흔들릴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60초 적용: 지금 메모장에 “월 고정 비용(집, 보험, 통신, 식비)”을 적어 본 뒤, “비상 자금 ÷ 월 고정 비용”으로 버틸 수 있는 개월 수를 적어 두세요. 그 숫자가 곧 당신의 협상력입니다.

이 단계까지 왔다면, 이미 당신은 회사 밖에서 돈을 벌어 본 사람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시스템과 고객 풀입니다. 그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죠.

여행하는 펜테스터
노코드 스타트업만 상대하는 “여행하는 펜테스터”: 7번의 충격적인 실전 수익 공개와 행복한 탈회사 스토리 5

노코드 스타트업 고객 찾기·거르기·단가 올리기

여행하는 펜테스터를 직업으로 유지하려면, 사실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서 어떻게 고객을 찾고, 누구를 거를 것인가”입니다.

어디서 찾을까?

  • 노코드 커뮤니티: Bubble·Webflow 포럼, Slack/Discord 커뮤니티, 국내 노코드 모임
  • 스타트업 커뮤니티: 국내외 스타트업 커뮤니티, Indie Hacker, Product Hunt, X(트위터) 검색
  • 노마드 커뮤니티: 노마드 코워킹, 코리빙, 페이스북 그룹, 디지털 노마드 카카오톡 방

여기서 바로 “펜테스트 해드립니다!”라고 외치기보다는, 먼저 “보안 체크리스트 템플릿” 같은 무료 콘텐츠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편이 훨씬 잘 먹힙니다.

누구를 걸러야 할까?

다음 세 가지 중 두 개 이상 해당되면, 처음 여행하는 펜테스터로서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 “우리 서비스, 지금 당장 안 되면 5억 손해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고객
  • 요구사항은 많은데, 계약서나 세금계산서 이야기가 나오면 말을 돌리는 고객
  • “보고서 필요 없고, 그냥 빨리 뚫을 수 있는지만 알려 주세요”라고 말하는 고객

여행 중에는 사고 대응을 위해 밤새워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자주 반복되면, 노마드 라이프가 아니라 “시차 적응이 안 되는 야근 노동자”가 되기 쉽습니다.

Short Story: 한 번은 방콕의 어느 카페에서, 새벽 1시쯤 “우리 내일 새벽까지 꼭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 스타트업은 결제 모듈에 심각한 취약점이 있었고, 당장 투자자에게 데모를 보여줘야 한다며 초조해 하고 있었죠. 기술적으로는 흥미로운 프로젝트였지만, 요구 사항은 “지금 바로, 모든 걸 해결해 달라”에 가까웠습니다. 결국 “오늘 밤에 할 수 있는 수준과, 내일까지 가능한 현실적인 범위”를 차분하게 설명하고, 그에 맞는 축소된 범위와 비용으로 재협의를 했습니다. 새벽까지 코드를 뒤지고 리포트를 쓰고 나니, 카페 밖에는 새벽 기도 소리가 울리고 있었고, 인생에서 가장 피곤한 밤이었지만 동시에 “아, 이게 진짜 컨설턴트구나”라는 묘한 성취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객은 6개월 뒤, 더 큰 예산으로 다시 연락을 줬습니다.

Money Block 3 — 노코드 스타트업 필터링 체크리스트

새로운 고객 문의가 왔을 때, 아래 5가지만 체크해 보세요.

  • 서비스가 실제로 운영 중인가, 아니면 단순 데모인가?
  • 민감한 데이터(결제, 건강정보, 투자금 등)를 다루는가?
  • “언제까지, 무엇을, 어디까지 책임지는지”를 글로 정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보안 예산을 “마케팅 예산의 몇 퍼센트” 정도라도 책정해 두었는가?
  • 대표나 PM이 영어·한국어 중 최소 한 언어로 명확하게 소통 가능한가?

3개 이상 ‘예’라면, 여행하는 펜테스터로서도 리스크 관리가 비교적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60초 적용: 지금 본인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나 문의 온 프로젝트에 이 5가지를 적용해 점수를 매겨 보세요. 그 점수를 기준으로 향후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면, “어떤 고객과 오래 가야 하는지”가 선명해집니다.

여행과 일을 같이 굴리는 루틴, 디지털 노마드 비자 이야기

여행하는 펜테스터의 일상은 생각보다 “루틴”에 가깝습니다. 화려한 해변 사진 뒤에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VPN 연결을 확인하고, 노션이나 Obsidian에 로그를 남기고, 스타벅스 와이파이가 불안하면 바로 테더링으로 갈아타는 소소한 습관들이 숨어 있습니다.

하루 루틴의 예시

  • 08:00~09:00 — 카페 자리 잡기, VPN 접속, 메일·슬랙 확인
  • 09:00~12:00 — 집중 펜테스트 타임(리포트 초안 함께 진행)
  • 14:00~16:00 — 고객 미팅·리포트 설명·결제 처리
  • 16:00 이후 — 노트 정리, 다음 도시·다음 프로젝트 계획

국가별로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나 워케이션 비자를 도입하는 곳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국도 2024-01-01부터 해외 원격 근무자가 국내에서 장기 체류하며 관광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제도는 “여행하는 펜테스터”라는 라이프스타일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중요한 환경 변화입니다.

한편,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취약점 공격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SK쉴더스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보안 트렌드에 따르면, 공격 유형 중 취약점 공격이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곧, 클라우드·노코드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펜테스터 수요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Show me the nerdy details

여행하는 펜테스터라도 기본적인 워크플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Recon: 노코드 앱의 공개 URL, 서브도메인, 사용하는 외부 API·SaaS 파악
  • Threat Modeling: 결제·개인정보·관리자 기능이 얽힌 데이터 흐름을 그려봄
  • Testing: 인증·인가·입력 검증·세션·로그 등 핵심 영역 위주 수동 테스트 + 필요한 범위의 자동 스캐너
  • Reporting: 취약점 설명 + 재현 절차 + 영향도 + 수정 가이드 + 재테스트 조건

여기에 노코드 툴별 특성을 얹어 “Bubble용 체커”, “Webflow+Memberstack용 체커”처럼 모듈화해 두면, 도시가 바뀌어도 워크플로는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Money Block 4 — 여행지 vs 수익지 결정 미니 계산기

여행하는 펜테스터에게 도시는 곧 비용·수익 구조를 바꾸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아래 세 가지만 대략 계산해 보면, “이 도시에서 몇 달을 버틸 수 있는지” 감이 잡힙니다.

  • 도시 A의 월 생활비(숙소+식비+교통): 예) ₩1,500,000
  • 현재 평균 프로젝트 단가: 예) ₩2,000,000
  • 한 달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프로젝트 수: 예) 1.5건

이 경우 예상 매출은 월 ₩3,000,000, 생활비를 빼면 남는 돈은 월 ₩1,500,000입니다. 여기에 세금·도구·비상 비용을 다시 빼야 하니, 최소 20~30% 여유를 남기는 도시를 기준으로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60초 적용: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장 가고 싶은 도시” 하나를 적고, 위 세 항목을 대략이라도 구글 검색과 계산기로 채워 보세요. 현실적인 체류 기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법·세무·리스크 관리: 이 직업의 진짜 난이도

돈과 자유, 여행 이야기만 나오면 이 일이 너무 반짝반짝해 보입니다. 하지만 여행하는 펜테스터가 진짜로 신경 써야 할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입니다.

계약서와 책임 범위

  • 테스트 범위(도메인, 기능, 기간)를 문서로 명확히 남겨야 합니다.
  • 오픈소스 스캐너·툴 사용 시, 도구의 한계와 오탐 가능성을 미리 설명해 둡니다.
  • “우리는 취약점을 발견해 알리는 역할”이지, “모든 사고를 예방해 주는 보험”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세무·사업자 등록

  •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린다면, 적절한 형태의 사업자 등록과 세금 신고가 필수입니다.
  • 국세청·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과의 관계도 신경 써야 합니다. 해외 고객과의 거래가 많다면, 외화 수익 정산과 세무 처리에 익숙한 세무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 글은 법률·의료·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계약·세무·비자 이슈는 반드시 공인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Money Block 5 — “문제 생기면 어쩌지?” 불안 줄이는 준비물 리스트

  • 기본 계약서 템플릿(테스트 범위·기간·책임·비밀유지 조항 포함)
  • 전문가 연락망: 세무사, 변호사, 보안 업계 선배 1~2명
  • 업무 로그: 언제, 무엇을, 어떤 도구로 테스트했는지 기록한 노트
  • 사고 대응 프로세스 메모: 사고 징후 발견 시 알림·조치·리포트 순서

이 네 가지만 있어도,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해야 할 말과 행동”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60초 적용: 지금 사용 중인 작업 노트 툴(노션, Obsidian 등)에 “Incident Log” 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향후 사고나 중요한 이슈를 발견할 때마다 간단히 날짜와 내용을 적어 보세요.

탈회사 1년 후, 삶과 돈이 바뀐 것들

퇴사 버튼을 눌렀던 그날, 회사 출입증을 반납하고 나오면서 “한 달 뒤에 통장 잔고가 어떻게 되어 있을까”가 솔직히 가장 무서웠습니다. 1년이 지나고 나니, 숫자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따로 있었습니다.

  • “출근 시간” 대신 “집중 시간”을 기준으로 하루를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 노코드 스타트업 대표·PM·노마드 동료 등, 회사 안에서는 절대 못 만나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 무엇보다 “내가 스스로 만든 시스템으로 먹고 산다”는 감각이 조금씩 몸에 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단점도 분명합니다. 프로젝트가 비는 달에는 불안이 올라오고, 비자 문제로 갑자기 귀국해야 할 때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에 여행 계획을 통째로 바꿔야 할 때도 있었죠. 그래도 “회사에서 탈진하는 것”과 “내가 선택한 일에서 지치는 것”은 완전히 다른 피로감이라는 것을 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Takeaway: 여행하는 펜테스터의 진짜 보상은 연봉 상승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에 대한 자율성이다.
  • 수익은 해마다 오르락내리락하지만, 보안 역량과 인간관계는 계속 쌓인다.
  • 퇴사 후 1년은 수익보다 “살아남는 시스템 만들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
  • 여행은 보너스이고, 핵심은 “어디서든 같은 퀄리티의 일을 해내는 루틴”이다.

60초 적용: 지금 당신이 회사에서 느끼는 가장 큰 불편함 3가지를 적고, “여행하는 펜테스터로 전환했을 때 이 3가지가 정말 사라질까?”를 냉정하게 비교해 보세요.

FAQ

Q1. 여행하는 펜테스터가 되려면 꼭 OSCP 같은 자격증이 필요할까요?

A1.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자격증은 “기초 체력”을 증명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노코드 스타트업 고객 입장에서는 OSCP보다도, 본인과 비슷한 단계의 스타트업을 도와본 경험·리포트 샘플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60초 액션: 아직 자격증이 없다면, 먼저 “리포트 샘플 1개”를 만들어 포트폴리오 페이지에 올려 보세요. 스펙보다 결과물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Q2. 현실적으로 한 달에 얼마나 벌 수 있나요?

A2. 경험상, 여행하는 펜테스터의 수익은 “단가 × 프로젝트 수 × 재계약률”의 곱으로 결정됩니다. 처음에는 월 1~2건, 단가 ₩1,000,000대에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핵심은 “이걸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느냐”입니다. 수익의 상한선보다, 하한선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 보세요.

60초 액션: “내가 지금 당장 받아도 괜찮다고 느끼는 최소 단가”를 종이에 적어 두세요. 그리고 향후 모든 문의에 그 숫자보다 낮게는 받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해 보세요.

Q3. 사고가 나면 제가 다 책임져야 하나요?

A3. 그래서 계약서와 로그가 중요합니다. 테스트 범위, 시간, 방법, 한계를 명확히 문서로 남겨두면,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나누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보안 사고의 대부분은 단일 취약점보다 여러 요인이 겹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발견해 알린 항목들은 어떤 것이었는지”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60초 액션: 지금 사용하는 계약서나 견적서에 “테스트 범위와 한계를 설명하는 문단”이 없다면, 오늘 안에 한 문단만이라도 추가해 보세요.

Q4. 영어·외국어를 잘 못해도 해외 노코드 스타트업과 일할 수 있을까요?

A4. 가능합니다. 기술 용어와 리포트 구조는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고, 번역 도구를 적절히 활용하면 커뮤니케이션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대 차이를 고려해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이메일, 이슈 트래커, 비디오 녹화 설명)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60초 액션: 본인이 최근에 쓴 기술 노트를 하나 골라, 영어 번역본을 만들어 보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어 리포트의 기본 틀”을 미리 만들어 두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Q5. 지금은 완전 비전공자인데, 여행하는 펜테스터로 전향하는 게 가능할까요?

A5. 시간은 조금 더 걸리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특히 노코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면, “서비스를 사용해 보는 감각 + 기본 보안 개념 + 친절한 설명”만 갖춰도 고마워할 고객이 많습니다. 다만 본인이 감당 가능한 학습량과 시간표를 먼저 현실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60초 액션: 앞으로 3개월 동안 “매일 30분씩 보안 공부”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자료를 볼지 간단한 커리큘럼을 메모장에 적어 보세요. 시작은 거기서부터입니다.

영상 1: 강남 IT스타트업 개발자 퇴사 후 치앙마이 디지털 노마드 (출처: 프리다나 FreeDana)

영상 2: MZ들이 해외에서 돈 버는 방법, 디지털 노마드 (출처: 커밍쏜_퇴사 후 이야기)

마무리: 15분 안에 짜보는 나만의 파일럿 플랜

여행하는 펜테스터—듣기만 해도 멋진 이름이죠. 낯선 도시의 카페에서 노트북을 펴고, 한편으론 보안 테스트를 하며 또 한편으론 세상의 흐름을 가늠하는 삶. 하지만 그 이면엔 고요한 고단함도 함께합니다. 1인 비즈니스의 숙명 같은 것이죠.

그럼에도 이 삶이 어떤 이에게는, *“기술을 무기로 시간과 장소의 자유를 획득하는 가장 실용적인 루트”*가 되기도 합니다.

수익을 만든 7번의 실전 사례, 오직 노코드 스타트업만을 고객으로 삼은 이유, 탈회사 로드맵, 리스크 분산 전략까지—물론 모두 의미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걸 처음부터 완벽히 실행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작은 파일럿을 만들어보는 것.
커다란 변화는 언제나 작고 낯선 시도에서 출발하니까요.
그러니 오늘은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 가는 방향으로 가볍게 한 걸음 내딛어보세요.

여행하는 펜테스터 — 15분 파일럿 플랜

Step 1 — 나의 최소셋 정의 (5분)

  • 잘 아는 노코드 툴 1개 적기
  • 설명 가능한 취약점 3개 적기
  • 하루 집중 시간 블록 2개 표시

Step 2 — 1페이지 서비스 설명 작성 (7분)

  • “누구를 위해” “무엇을 점검”하는지 한 문장
  • 점검 결과로 고객이 얻는 변화 3가지
  • 파일럿 가격대·기간 초안 적기

Step 3 — 첫 메시지 보내기 (3분)

  • 노코드 커뮤니티 1곳, 스타트업 친구 1명
  • “런칭 전 보안 체크 파일럿” 제안 메시지 보내기
  • 반응에 따라 설명 자료 보완

핵심: 파일럿은 “완벽한 서비스”가 아니라 “대화의 시작”입니다. 첫 제안이 오글거려 보인다면, 방향은 잘 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Takeaway: 여행하는 펜테스터가 되는 길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한 번의 진지한 파일럿에서 시작된다.
  • 지금 가진 기술과 경험만으로도 도와줄 수 있는 노코드 스타트업이 분명히 있다.
  • 탈회사는 “언젠가”가 아니라, “파일럿이 반복되기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 당신이 쓰는 첫 리포트 한 편이, 누군가에게는 투자 유치와 서비스 출시에 결정적 도움을 줄 수 있다.

60초 적용: 이 글을 닫기 전에, 캘린더에 “나만의 1페이지 서비스 설명 쓰기 — 30분” 일정을 이번 주 안에 하나만 넣어 두세요. 그 일정이 이 글의 진짜 결말입니다.

마지막 검토: 2025-11; 참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법무부 디지털 노마드 비자 보도자료, SK쉴더스 보안 트렌드 리포트. 여행하는 펜테스터, 노코드 스타트업 보안, 디지털 노마드 펜테스트, 원격 보안 컨설팅, 탈회사 수익 스토리

🔗 프리랜서 종소세 기준경비율 vs 단순경비율 Posted 2025-11-10 07:02 UTC 🔗 디지털 노마드 직업 Posted 2025-11-05 11:35 UTC 🔗 프리랜서 종류 Posted 2025-11-03 03:23 UTC 🔗 프리랜서 사업자 등록 Posted (날짜 정보 없음)